인천 논현·송도 등 '서해안'서 분양대전

인천 논현·송도 등 '서해안'서 분양대전

기사승인 2017-04-17 09:40:28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1분기 인천 논현·송도, 경기 시흥·평택, 충남 서산 등 서해안 쪽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논현지구 포함)의 올 1분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84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812만원) 4.4% 올랐다. 송도가 있는 인천 연수구 또한 올 1분기 기준 101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960만원에서 5.2% 상승했다.

인천에는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로 지어지는 청라호수공원 시티타워(2019년 2월 착공 예정)부터 신세계 스타필드, 하나금융타운, 도시첨단산업단지(IHP)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 평택도 소폭 상승세다. 올 1분기 매매가격은 3.3㎡당 706만원으로, 1년 전(686만원)보다 2.9% 올랐다. 시흥시는 작년 1분기 3.3㎡당 769만원보다 6.9% 오른 822만원을 기록해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률인 5.1%를 상회했다.

경기도는 소사~원시선(2018년 예정)과 김포도시철도 등의 개통(2018년 예정)이 아파트 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충남에서는 서산시 올 1분기 3.3㎡당 매매가가 568만원으로 조사돼 작년 1분기의 538만원보다 5.6% 올랐다.

서산의 아파트값 상승 배경에는 서해선 복선전철뿐만 아니라 대산 석유단지 확장과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등의 개발 호재가 있다. 이달 기준 서산시에 입주한 대기업은 10여 곳, 중소기업은 400여 곳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42개 기업이 옮겨갔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 대형건설사들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우선 인천 송도와 논현지구에서는 연말까지 8개 단지 9143가구(공공·오피스텔 제외)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 1블록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논현동 마지막 개발지로 전용면적 61~70㎡, 총 754가구 규모다.

같은달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 '송도 센토피아 더샵'을 공급한다. 3100가구 중 8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도 시흥과 평택에서는 총 18개 단지, 1만7444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제일건설은 오는 6월 경기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 42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은계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부지다.

경기 평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동삭 센토피아 더샵'(총 1280가구 중 일반 330가구)을, 신안종합건설은 오는 10월 고덕신도시 물량 613가구를 내놓는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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