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등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창사 방문

권영진 대구시장 등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창사 방문

기사승인 2017-04-17 12:32:30

[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 대표단 및 문화사절단 등 36명은 동아시아문화도시 간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위해 개최되는 ‘2017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창사 개막식’ 에 참석한다.

중국 후난성의 성도이며, 마오쩌둥의 고향이기도 한 창사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식은 19일 오후 2시 창사인민회당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교토 대표단과 공연단, 창사시 관계자, 창사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영상을 통한 각 도시 소개에 이어 전통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진행된다. 대구 문화사절단은 대한민국 공연문화중심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어울림’을 주제로 대구시립국악단의 ‘가야금 산조와 전통춤’, 뮤지컬배우 장은주의 ‘레미제라블 중 오 마이 온(On My Own)’,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무용(부채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사시는 개막식에 앞선 18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교토 대표단과 공연단을 환영하기 위해 중국·일본·한국 민족음악, 창사 고전 민족음악을 주제로 환영 음악회를 연다.

창사 개막식에 이은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 개막식’은 5월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개막식을 위해 개막퍼포먼스, 전통 소리와 몸짓을 주제로 한 3개 도시 문화공연, 뮤지컬·대중음악·퓨전국악·현대무용·오페라 등으로 구성된 특별공연,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역사적으로 하나의 문화권인 한·중·일 3국이 문화교류를 통해 상생하는 미래세계를 열어가자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2012년 5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2014년부터 매년 각 국을 대표하는 1개 도시를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2017동아시아문화도시에는 대구시, 일본 교토시, 중국 창사시가 선정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국제정세로 인해 한·중·일은 갈등과 반목이 상존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갈 수 있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역할은 크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5월12일 개최되는 대구 개막행사를 통해 대구문화의 역량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대구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