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경기도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8일 일본 도쿄(東京) 치요다(千代田)구 소재 도쿄국제포럼 행사장에서 ‘2017년 G-FAIR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사진).
개막식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부지사,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준규 대한민국 주일대사, 김정수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가와츠 츠카사 일본무역회 전무이사, 요네타니 코지 일본무역진흥기구 이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G-FAIR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수출시장 다변화 및 최대 무역수지 적자국인 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경쟁력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 상품을 사전에 발굴된 일본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는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지난해 G-FAIR에서는 일본 현지의 특성을 잘 공략한 데이터워터 피부미용기기, 화장품, 스포츠용품 등 아이디어 상품과 미용제품이 한류 붐을 타고 큰 호응을 얻었다. 900여개사, 1140여명의 현지 바이어가 행사장을 방문해 24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의료·건강·미용 제품 28개사, 생활잡화 34개사, 전기전자·IT 15개사, 기계·환경 12개사, 농수산식품 18개사 등 경기도 45개사를 포함해 서울과 전북 등 전국 9개 지자체 107개사가 참가해 1300여명의 현지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상담 및 판로개척 활동을 벌인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일본은 경기도 기업들의 주요 수출국이면서 무역수지 불균형의 개선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특히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G-FAIR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개막식 이후 이준규 주일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한일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바라기(茨城)현에 소재한 로봇이노베이션연구센터를 방문해 일본의 로봇산업 정책 동향을 살펴봤다. 19일에는 도쿄 임해광역방재공원을 찾아 일본의 지진대책 관한 설명을 듣고 방재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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