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2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의지를 고취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축제 한마당이다.
아코디언 연주, 소통의 아리랑 등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식전공연이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열며,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에 이어 대구시 장애인대상 2명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헌신・봉사한 유공자 68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민체육관 야외광장에서는 의료마당(구강진료상담 등), 문화마당(무료안마봉사 등), 정보마당(장애인 취업상담 등), 먹거리마당(대구대표 먹거리 닭강정 나눔) 등 47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한편 대구지역 9개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주간(4월14∼28일)을 맞아 지역 장애인의 사회참여 의욕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맞선대회, 청각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보장구 순회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마음을 나누면 희망이 보입니다’라는 행사 슬로건처럼 장애인의 날 축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희망을 모아 행복도시 대구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시는 앞으로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시민 여러분들도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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