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씨 억류

북한,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씨 억류

기사승인 2017-05-04 03:00:00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씨를 적대 행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 회계학 교수로 초빙되었던 미국 공민 김상덕이 지난 시기는 물론 이번 체류 기간에도 우리 국가를 전복하려는 적대적인 범죄행위를 하였으므로 공화국 법에 따라 그를 4월 22일 8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법기관에서는 김상덕을 억류하고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억류된 김상덕씨는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으로 나진·선봉 지역 산간에서 보육원 지원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평양국제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김씨를 포함 오토 웜비어(21 씨와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 등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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