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댓글봤어?] 한국당, 탈당파 복당 놓고 ‘분열’…네티즌 “다음 총선서 아웃”

[이댓글봤어?] 한국당, 탈당파 복당 놓고 ‘분열’…네티즌 “다음 총선서 아웃”

기사승인 2017-05-11 13:22:29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자유한국당(한국당)이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의 복당을 놓고 분란에 휩싸였습니다.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내부에서 이견이 많은 사항이다.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한국당 전 대선후보가 근거로 내세운 당무우선권은 당무적으로 우선 처리해달라는 요구”라며 “당헌‧당규에 있는 모든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는 초당헌적 규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 또한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친박계) 일괄 복당 조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대선이 끝난 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헌 104조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는 ‘당무우선권’이 있다”며 “모든 사람에 대한 징계를 다 풀고, 입당하겠다는 사람은 입당시키라고 비대위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 반응은 냉담합니다. 댓글 보시죠.

“국민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한국당은 다음 총선 때 소멸할 준비하시길”

“탈당파 13명도 바른정당에서 완주했으면 진정한 개혁 보수라고 평가받았을 텐데”

“너희는 다음 선거에서 다 아웃이야”

“그래 싸워라. 누구 깡통이 더 요란한지 보자”

“한국당에서 안 받아줘도 어차피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까?”

“이 싸움의 결말이 궁금한 건 나뿐인가”

바른정당은 창당 당시 당의 핵심 가치를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등으로 제시했습니다. 탈당파 13인 역시 마찬가지죠. 창당하던 때의 초심을 잃은 그들의 모습에 국민이 분노한 것도 당연합니다. 한국당이 탈당파의 복당을 승인하면 논란은 가열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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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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