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돈'(감독 박누리)이 류준열과 유지태, 조우진 등 주요 배역을 확정했다.
'돈'은 부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난 후 돈의 유혹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한 영화는 12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
류준열은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으로 출연한다. 부자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의 양심과 돈을 향한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캐릭터다. 유지태는 설계만 했다 하면 엄청난 돈을 긁어모으는 증권가의 신화적 존재이자 베일에 쌓인 작전설계자 번호표 역에 낙점됐다. 신참 증권맨 일현에게 일생일대의 작전을 제안하는 번호표는 만나는 순간 상대방을 압도하는 캐릭터다.
번호표의 실체를 캐내기 위해 오랜 시간 그를 추적해오다 일현으로부터 수상함을 감지하는 금융감독원 소속 한지철 역에는 조우진이 캐스팅됐다.
'돈'은 '부당거래', '베를린', '남자가 사랑할 때'의 조감독이었던 박누리 감독의 데뷔작이다.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사나이픽처스와 '군도: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보안관'을 만든 영화사 월광이 만났다. 2018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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