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의 지원기업인 ‘아트하우스(대표 김영환)’가 세계 최초로 암수버튼이 동일한 일체형 스냅버튼(이하 트윈버튼)을 개발해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전문기업인 아트하우스가 개발한 트윈버튼은 기존 스냅버튼이 요철방식으로 맞물려 4종의 부품(캡+소캣, 스터드+포스트)을 필요로 했던 것과 달리, 암수 구별 없이 양면이 같은 구조로 탈.부착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2피스(CAP+JOINT)일체형 스냅버튼이다. 즉, 2종의 부품만 있으면 자유롭게 결합되는 방식으로 향후 기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버튼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좌우 구별 없는 부착 가공으로 생산성 향상과 부착 불량을 방지하며, 충격과 고온 세탁에도 파손과 변형 없는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추가 비용 없이 기존 스냅단추 부착기계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무독성, 무형광 제품으로 유아동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원단에 맞춘 다양한 컬러로 주문생산도 가능하며, 나염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동대문 의류상가 내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이솔비씨는 “일체형 스냅버튼이 좌우를 구별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작업 실수도 적고 무엇보다 다양한 컬러로 제작되어 의류 디자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새 프레스기기를 들일 필요 없이 기존 프레스기기의 체결모드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부담도 거의 없다”고 전했다.
현재 일체형 스냅버튼은 9, 11, 13, 15mm등 4종의 캡과 결합부로 분리된 T버튼 타입, 16, 18, 22, 25, 30mm의 곤돌라타입으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생활용품, 의류, 패션소품, 레저용품, 유아동 상품, 팬시상품, 사무용품 등에 다채롭게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아트하우스의 김영환 대표는 “사실 의류에서 버튼의 원가는 크지 않지만 이런 작은 부분부터 돌아보고 원가와 공정에 혁신을 꾀하고자 했다”며 “버튼도 디자인의 큰 요소라 생각해 주문자가 원하는 모든 색상에 맞춰 생산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냅버튼은 규격별로 다양한 캡 사이즈 혼용이 가능하며, 현재 국내 특허 등록 완료 및 해외특허 출원 중인 100% Made In Korea제품이다.
eunbi042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