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조심기간 이달 말까지 연장

경북도, 산불조심기간 이달 말까지 연장

기사승인 2017-05-16 15:38:47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당초 15일까지로 정했지만 최근 상주를 비롯해 강원 삼척, 강릉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건조특보와 강한 바람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커 연장 운영키로 했다.

경북도는 산불감시 인력을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한다. 산불 발생 즉시 원인조사를 하고 가해자는 반드시 검거해 대국민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원석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산불발생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행위를 삼가야 한다”며 “소중하게 가꿔온 숲이 더 이상 산불로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로 인해 건물 43동 전소, 이재민 83명 발생, 산림 340ha 소실 등 5월에만 59건의 산불로 352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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