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가 개봉을 앞두고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포털사이트에서 일간 개봉예정 영화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담은 작품.
2002년 국내 정치사상 최초로 도입된 새천년민주당의 국민경선제는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이 나선 팽팽한 대결의 현장이었다. 그곳에 지지율 2%의 꼴찌 후보 노무현이 출사표를 던진 것은 그야말로 놀라운 일. 우려 속에 경선에 출마한 노무현은 지역주의의 한계를 부수며 광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는 ‘반전’을 이뤄냈고, 결국 4번의 낙선, 지지율2%의 만년 꼴찌는 대선후보 1위라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이창재 감독은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주요 소재로 2002년 경선 과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치학자들도 놀라워하는,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사건이었다. 당시 1.5선의 정치신인이 계파도 없이 시민들의 힘으로 대선후보가 되었다. 기적이자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당시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고 말씀하셨다. 그 감정을 관객분들도 함께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노무현입니다'의 음악 콘셉트는 '매드맥스'다”라고 소개할 정도로 역동적인 음악을 사용해 드라마틱함을 한층 더 살려냈다.
이외에도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무엇이 지지율 2%의 꼴찌 후보를 대선후보 1위가 되도록 만들었는지에 대한 해답을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전한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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