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상촉진단, 북미 수출길 열었다

경기도 통상촉진단, 북미 수출길 열었다

기사승인 2017-05-23 11:14:05


[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경기도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개사를 북미 시장에 파견해 총 721375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47302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고 23일 밝혔다(사진).

경기도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경기FTA센터가 주관한 ‘FTA활용 북미 통상촉진단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미국 LA와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들은 주방용품, 바닥폴리싱, 스시김, 유아용품, 공기청정기, LED생활가전 등 다양한 품목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LA와 토론토에서 수백 를 차량으로 누비며 현지 바이어가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을 가지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주선, 현지 시장조사, 1:1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LA에서 총 41849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려 이중 28219만 달러가 연내 실질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토에서는 총 3152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실시, 1년 안에 1983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용인에 위치한 세민기공은 LA 현지에서 바닥폴리싱 장비의 우수한 상품력을 인정받아 K.B Diamond사와 30만 달러 이상의 상담을 진행, 1차로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추진 중에 있다.

온수매트 및 아웃도어 상품을 생산하는 유로는 깨끗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아이디어로 미국 바이어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기존 6% 관세가 감면되는 FTA 혜택을 내세운 결과, Eden Marketing사로부터 올 6월 초 한국공장 답사 요청을 받았고 약 96000달러 상당의 제품 구매협의를 추진하게 됐다.

초밥용 김(스시김) 생산업체 진흥식품은 일본 대기업 JFC사의 LA법인으로부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일본 본사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30만 달러의 초도 물품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안산 소재 가스안전기기 업체 미리코는 Proflow Control De사로부터 휴대용 가스안전 검침기 샘플 500(12500달러)를 주문받았으며, 설치용 가스안전기기에 대해서도 추후 CSA(Canada Standard Association) 인증 취득 후 연간 약 25만 달러 상당의 거래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친환경소재인 우레탄을 활용해 젤리맘 와이즈체어 유아용품을 생산하는 피유텍은 화상통화를 통해 몬트리올에 소재한 El Management사와 연간 40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북미시장용 표준안정 인증을 즉시 취득할 예정이다.

이소춘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한-FTA 재협상 가능성 시사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북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시장의 요구에 걸맞은 비즈니스 매칭이 잘 이루어져 성과가 좋았던 것 같다대외 무역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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