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정부민원을 상담·안내하는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10년간 누적 상담 건수는 2000여만건에 달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사진)는 30일 성영훈 위원장, 관계부처 담당자, 콜센터 상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10 콜센터는 2007년 5월 10일 정부를 대상으로 민원이 있는 국민을 민원처리기관 담당자에게 중계하는 단순한 전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는 정부 관련 모든 민원을 상담·안내하는 명실상부한 정부민원 대표번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한 해동안 110 콜센터에서 처리한 상담건수는 총 260만여건에 달해 개소 당시 연 90여만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국민들이 각 부처의 대표번호를 일일이 기억하거나 검색할 필요 없이 110번에 전화하면 손쉽게 안내 받을 수 있도록 110번 대표번호 단일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총 29개 정부 부처의 39개 전화번호를 110번으로 통합·연계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청탁금지법 전문상담팀’과 같은 전담 창구를 발 빠르게 운영함으로써 정책 시행에 혼란이 없도록 국민의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데 노력했다. 한편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 제공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성 위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10 콜센터가 지난 10년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질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콜센터 상담사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격려하면서 8년 이상 장기 근무한 우수 상담사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 10년간 110 콜센터를 지켜온 장본인으로서 우수 상담사로 선발된 김윤숙씨는 “앞으로 모든 상담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을 위한 보다 양질의 상담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 민권익위 관계자는 “110 콜센터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10번을 통해 전화·문자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농아인을 위한 온라인 채팅 및 화상 수화상담, SNS(@110callcenter, 페이스북 110callcenter)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110콜센터 홈페이지(www.110.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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