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처리 공장서 유해 가스 누출…주민 150여명 대피

부산 폐수처리 공장서 유해 가스 누출…주민 150여명 대피

기사승인 2017-06-01 13:48:28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부산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유해가스가 누출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오전 7시52분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공장에서 유해가스가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가스는 공장 내 80t 규모의 폐수 저장조 안에 있는 슬러지(오니)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9구조대와 경찰 및 사상구청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가스 누출은 계속됐다. 정오가 돼서야 완전히 가스 누출이 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생한 가스 누출로 인해 공장 직원 16명을 비롯, 반경 1km내에 거주하는 주민 150명이 대피해야 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누출된 가스는 이산화질소와 아크릴로나이트릴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질은 소량만 흡입하더라도 구토,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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