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큰 불 잡혀, 잔불 정리 중…축구장 5.5배 불에 타

수락산 산불 큰 불 잡혀, 잔불 정리 중…축구장 5.5배 불에 타

기사승인 2017-06-02 07:28:00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지난 1일 오후 9시8분께 발생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산불이 진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안전처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일 자정을 넘겨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2일 새벽 2시25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국민안전처도 2일 오전 2시 현재 수락산 산불의 주불진화가 완료됐으며, ‘산불진화대가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며 주민들은 안심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은 2일 오전 날이 밝으면서 새벽 5시8분께 소방헬기 10대가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당국 소속 2대, 산림청 소속 8대가 산불 진화를 실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숨은 불씨가 날아가 옮겨 붙을 가능성에 대비해 인력과 소방장비를 유지하면서 낙엽을 뒤져가며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락산 산불로 인해 안전처와 소방당국은 2일 오전 3시 현재 축구장 면적 5.5배인 3만9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락산 산불은 1일 오후 9시8분께 귀임봉 아래 5부 능선에서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와 서울시, 노원구청과 소방당국 등은 차량 60여대와 2300여명의 인력이 고압펌프 등으로 진화작업을 펼쳤다.

화자 발생 후 2일 자정까지 바람이 초속 5m로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일 자정을 넘기면서 서서히 산 정상 부근의 바람이 잦아어 조금씩 진화에 성공했다. 또한 2일 오전 5시께 초속 1미터로 바람이 약해져 큰 불을 잡는데 성공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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