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국방위원장 “文대통령, 외교‧안보 처신 가볍다”

김영우 국방위원장 “文대통령, 외교‧안보 처신 가볍다”

기사승인 2017-06-04 14:15:56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처신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논란이 확산될수록 문재인 정부는 이념과 진영논리의 틀 속에 갇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가 북핵 도발에 대한 대응책도 없이 사드에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국내 갈등을 넘어 국제 문제로 확산하는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 대단히 우려스럽다. 문 대통령의 처신이 가볍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자국을 지키는 무기를 적과 세상이 다 알수있게 공개 반입하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라며 “청와대는 외교‧안보에서만큼은 무겁게 처신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군에게 ‘국기문란’ ‘하극상’ ‘항명’ 등의 낙인을 찍는 것은 군의 명예를 짓밟는 것”이라며 “군은 명예와 사기를 먹고 사는 조직이다. 군의 사기를 지키는 일은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을 개혁대상으로만 인식한다면 철통 국방은 요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