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의 주연인 아역 배우 안서현이 극장-스트리밍 동시 개봉 논란에 휩싸인 '옥자'에 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안서현은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옥자' (극장) 개봉이 있을 수 있었던 건, 오로지 봉준호 감독이 국민 모두에게 보여 주고 싶은 간절한 부탁이 있었다는 걸 어리지만 저는 압니다"라며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라고 밝혔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지난 19일 최초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경쟁부문에 초청됐지만 개봉 방식 때문에 칸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반발을 맞기도 했다. 이후 국내에서도 CGV를 포함한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옥자'의 동시 상영에 대해 '불가' 방침을 내려 위기를 맞았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슈퍼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안서현, 릴리 콜린스, 변희봉,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등이 출연한다. 한국시각으로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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