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원한 암환자 39만명…요양급여비 3조5121억원

지난해 입원한 암환자 39만명…요양급여비 3조5121억원

기사승인 2017-06-09 00:10:0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지난해 암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이 3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행한 2016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2016년 암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38만9366명이었다.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대비 20.8% 증가한 3조5121억원에 달했다.

다빈도 암 중에서 입원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유방암’(29.3% 증가, 602억원)이었고, 진료비 증가액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609억원, 18.9% 증가)으로 나타났다.

암 종별로 입원 진료인원은 위암이 4만36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지암 및 폐암 4만2044명 ▲유방암 3만8006명 ▲간암 3만7236명 ▲갑상선암 3만2002명 ▲결장암 2만7230명 ▲직장암 1만5229명 ▲전립선암 1만4500명 ▲방광암 1만1572명 ▲췌장암 1만585명 순이었다.

요양급여비용은 기관지암 및 폐암이 38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 및 간내 담관의 암 3559억원 ▲위암 3242억원 ▲결장암 2745억원 ▲유방암 2657억원 ▲직장암 1467억원 ▲췌장암 1107억원 순으로 많았다.

건당 요양급여비용은 ▲간 및 간내 담관의 암 341만6264원(317만4048만원) ▲기관지암 및 폐암 269만6887원(248만8340원) ▲위암 268만4799원(급여비 243만7239원) ▲갑상선암 214만5442원(177만2578원) ▲유방암 166만9625만원()147만405원) 등이었다. 급여비는 요양급여비용에서 환자 본인부담을 제외한 비용이다.

한편 2015년 지역가입자 세대의 경우 보험료 대비 급여비를 분석한 결과, 암질환은 보험료보다 4.01배, 희귀질환은 4.69배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질환자가 있는 세대의 1분위 보험료 대 급여비는 36.79배, 5분위 는 1.47배였다. 암환자 진료세대는 22만8000세대, 희귀질환은 16만7000세대로 나타났다.

직장가입자 세대의 경우 납부한 보험료보다 암질환은 3.10배, 희귀질환이 있는 세대는 3.57배 급여비를 받았다. 또 암질환자가 있는 세대의 1분위 보험료 대 급여비는 9.12배, 5분위 보험료 대 급여비는 1.35배로 나타났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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