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창녕·함안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지난해보다 2주 늦어

낙동강 창녕·함안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지난해보다 2주 늦어

기사승인 2017-06-14 18:57:31

[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창녕함안보 상류 12km)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주간 모니터링 결과 창녕·함안 구간에서 2주 연속 ‘관심’ 단계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cells/mL)을 초과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류 발생은 지난 5월부터 지속된 가뭄과 높은 기온으로 인한 수온 상승 등의 기상 여건으로 인해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3년간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서 조류경보가 최초 발령된 시기는 매년 5월말~6월초 사이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주일 가량 늦게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취·정수장 관리기관에는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처리 등을 강화하도록 요청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낙동강의 조류 증식 억제를 위해 의령, 함안, 창녕, 합천 등 보 상류지역에 위치한 수질오염원(비점, 환경기초시설, 폐수배출업소 등)에 대해 지난 8일부터 7월31일까지 집중점검하고 일일순찰 등 감시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창녕함안 구간 및 하류 지역에 대하여 경보 해제시까지 수상레저 활동, 가축 방목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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