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SBA(서울산업진흥원) 주형철 대표이사는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방문하여 조직위원회인 CITIA(City of Moving Images)와 ‘안시 아시아 in 서울(가칭)’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지난 1956년부터 칸영화제의 애니메이션 비경제부문 행사로 시작하여 1960년부터 안시로 옮겨져 전문적인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57주년을 맞이한 본 행사는 오타와(캐나다), 자그레브(크로아티아), 히로시마(일본)와 함께 최고의 역사를 지닌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다.
이번 협약 체결은 2015년 박원순 시장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재건축하기로 결정하면서 애니메이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된 것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남산일대 애니타운 조성 등 앞으로 서울시는 글로벌 콘텐츠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는 오는 2019년 ‘제1회 안시 아시아 in 서울(가칭)’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개최방안과 운영기간 등이 함께 논의 되었고, 이에 따라 SBA는 앞으로 행사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페스티벌 기획, 영화제 프로그래밍, 경제부문 운영, 컨퍼런스, 홍보와 협력파트너 발굴 등 세부계획 마련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2019년 상암 DMC에서 개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매년 9월 남산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및 시청광장 등에서 ‘안시 아시아 in 서울’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아시아 지역 산업 관계자와 마니아 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 등 10만 명이 이상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MOU를 체결한 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유치를 통해 서울의 애니메이션 산업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지역 각 나라의 종사자와 학생, 애호가, 한류팬들의 관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불어 우수작품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를 통한 콘텐츠 산업육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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