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마산 열방교회(담임목사 조장효)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스리랑카 목사님 등 기독교 지도자 27명을 초청, 선교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리랑카 사역자들은 11박 12일동안 경남에 주로 머물면서 초빙강사를 통한 영성과 지성을 쌓는 신학세미나를 비롯해 주기철목사기념관 방문 등 성지순례길 답사, 기업탐방(LG전자 창원공장 견학), 군항문화탐방(진해해군부대 견학), 의료체험(창원한마음병원 건강검진), 부곡 온천욕, 거제․통영과 해운대 등 경남․부산 명소를 둘어보고 우리나라 기독교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동시에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스리랑카 목사님들은 열방교회 성도들의 가정에 초청돼 숙식을 함께했고 답례로 주일날 점심에 맛있는 스리랑카 카레를 제공하며 관계를 돈독히 했다.
주일날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스리랑카어와 한국어로 찬양하고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가운데 선교축제에는 감동이 가득한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다.
지난 14일 새벽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날, 열방교회 교우들과 부둥켜 안고 작별 인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스리랑카 자야수리아 목사는 “평소 열악한 환경에서 건강상태를 돌보기 어려웠는데 정밀검진 덕분에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됐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을 보다 잘 이해 할 수 있게 됐다”며 “열방교회 성도님들의 따뜻한 환대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고 스리랑카로 돌아가 한국의 선진 문화를 널리 알리고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나라가 되는데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건넸다.
조장효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 되는 해를 맞아 선교축제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현지에서 핍박받는 스리랑카 목사님 등 지도자들이 영·육간에 쉼을 얻고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본국에서 영혼을 살리는 사역을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또 조 목사는 “선교사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 덕택에 이 만큼 발전했으니, 이제는 그 사랑의 빚을 열방에 전할 때”라며 “성경의 지혜로 의식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로 스리랑카를 깨우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장효 목사와 열방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는 불교권인 스리랑카의 목사님들이 종교탄압 등 많은 핍박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스리랑카 목사님 등 사역자들에게 성경교육과 물질로 섬겨오고 있다.
조 목사는 1년에 많게는 3차례씩 스리랑카를 직접 방문, 목회자 인성 및 영성훈련을 전념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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