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던 60대 女 숨진지 5개월 여만에 발견

혼자살던 60대 女 숨진지 5개월 여만에 발견

기사승인 2017-06-21 08:31:51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최근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지 3개월 만에 발견된데 이어 60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숨진 지 5개월 만에 발견됐다.

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25분쯤 부산 동구의 한 빌라에서 A(61·여) 씨가 숨져있는 것을 이 빌라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신고한 집주인은 “윤씨 집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말을 듣고 빌라에 갔더니 A씨가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6년 전부터 혼자 생활해 왔으며, 지난해 7월 뇌종양 수술과 우울증, 당뇨 합병증 등 지병으로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월 중순 이후 A씨를 목격한 사람이 없는 데다 시신 부패가 심한 점 등을 들어 A씨가 숨진 지 5개월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8시 15분쯤 부산 동구의 한 단칸방에서 세입자 B(51) 씨가 지병으로 숨진 지 3개월 여가 지나도록 방치됐다가 집주인에 의해 발견돼 고독사에 대한 사회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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