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비방’ 신연희, 검찰 출두…취재진 질문공세에 ‘묵묵부답’

‘문재인 비방’ 신연희, 검찰 출두…취재진 질문공세에 ‘묵묵부답’

기사승인 2017-06-21 11:09:15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69‧여) 서울 강남구청장이 검찰에 출두했다.

21일 오전 9시4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신 구청장은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묵묵부답 으로 대응했다. ‘혐의를 인정하는가 치적 탄압이라 생각하느냐’ ‘공직선거법 위반인지 몰랐나’ ‘구청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 아니었나’ 등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다만 ‘한 말씀 하고 가시라’는 말에 오른손을 들어 뿌리치는 행동을 취하며 “됐습니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지난 1월~3월 SNS 단체 채팅방(단톡방)을 통해 문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구청장은 단톡방 6곳을 통해 83차례 걸쳐 허위 사실을 게재했다. 신 구청장이 전달한 메시지는 ‘놈현‧문회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구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구청장을 대상으로 SNS를 통해 허위 글 작성 및 유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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