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이용 고의사고 보험금 수억타낸 일당 검거

외제차 이용 고의사고 보험금 수억타낸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7-06-22 09:15:55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수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수억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2일 고의 사고로 보험금을 타낸 일당 24명을 붙잡아 A(27) 씨와 B(33) 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외제차와 국산차 21대로 10여 차례 고의사고를 낸 뒤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2억1767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CCTV가 없는 한적한 곳에서 차량 2∼3대로 서로 접촉 사고를 낸 뒤 새벽 시간에 부산 도심으로 차를 옮겨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2015년 11월 부산의 한 언덕길에서 승용차를 밀어 떨어뜨려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 한 번에 750만 원에서 7300만 원의 보험금을 챙겨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보험회사 신고로 A씨가 차량 정비업자인 B씨가 소개한 이들의 차량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고 이에 가담한 A씨의 동창과 동호회원 등을 함께 적발했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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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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