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유전형 검사 등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확인

혈액형 유전형 검사 등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확인

기사승인 2017-06-25 00:06:0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7년 제4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우선 ‘혈액형 유전형 검사(핵산증폭법)’는 일반 혈액형 검사로 예측하기 어려운 수혈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혈액형 유전형 검사로 Rh 혈액형과 기타 혈액형*의 유전자를 동시에 확인해 수혈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수혈로 인한 부작용 및 합병증으로는 ▲용혈성 부작용(혈액형 간 부적합수혈로 인한 반응) ▲비용혈성 부작용(면역학적 반응) ▲감염증 등이 있다.

혈액형은 ABO 혈액형, Rh 혈액형, 기타 혈액형 등으로 구분되고, 기타 혈액형에는 Lewis, Ii, P, MNSs, Kell, Duffy, Kidd, Lutheran, Xg, Diego 등이 있다.

에베로리무스(Everolimus)는 신장, 심장, 간 등의 장기 이식 후 나타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을 예방하는 면역억제제로 체내 약물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베로리무스 정량(정밀면역검사)’은 에베로리무스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의 혈중 약물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치료약물농도감시’(Therapeutic Drug Monitoring) 검사의 일종으로 약물의 독성 반응 및 치료효과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준다.

‘로타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항원 간이검사(일반면역검사)’는 로타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의 분변을 분석해 2가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는 감염 시 급성설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중증감염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JAK2 유전자 엑손 12, 돌연변이(핵산증폭법)’은 골수증식성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인 ‘JAK2 유전자 돌연변이’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의심환자의 말초혈액을 채취해 분석하며 WHO에서는 이를 필수 진단기준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골수증식성질환(Myeloproliferative Disease, MPD)은 골수 내의 혈액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질환으로, 인구 십만 명당 1.2~2.5명 비율로 드물게 발생하지만, 발병 후 악성 혈액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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