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석면노출지역 찾아가는 무료 건강영향조사

부산시, 석면노출지역 찾아가는 무료 건강영향조사

기사승인 2017-06-27 11:39:50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석면노출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위해 과거 석면공장과 슬레이트 밀집지, 수리조선소 등 13개 지역 600여명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한다.

부산시는 2009년부터 과거 석면공장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했으며, 올해 6월까지 1만4000여 명에 대해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했고, 올 연말까지 11차례에 걸쳐 건강영향조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올 하반기 검진일정은 동래구 수민동주민센터(7월1일), 연제구 물만골마을회관(7월8일), 강서구 세계로교회(7월15일), 남구청 대강당(8월26일), 우암동 주민체력단련장(8월27일) 등이다.

또 서구 암남동주민센터(9월9일), 사하구 까치마을행복센터(9월16일), 감천1동주민센터(9월17일), 동구 제자로교회(10월14일), 동구 종합사회복지관(10월22일) 등에서 검진을 할 예정이다.

검진 대상은 과거 석면공장이었던 동래구 제일화학, 남구 대영산업사, 강서구 태화기계칼파씰의 인근 반경 2㎞이내 6개월 이상 거주자이다.

또 슬레이트 밀집지역 이었던 연제구 연산동 물만골, 남구 문현동 돌산길, 남구 우암동 동항로·솔밭로 일원, 서구 암남동 마리아수녀원 뒤, 서구 아미동2가 까치고개, 사하구 감천동문화마을, 동구 범일5동 매축지마을·범일1동 안창마을 등이다.

이 외 강서구, 동구의 수리조선소지역도 2007년 이전 6개월 이상 거주자가 검진 대상이 된다.

검진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민등록초본 및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검진장소를 찾아가면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대상자 중 상반기에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 남은 일정에 맞춰 양산부산대학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로 사전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방식은 해당 주민자치센터 등에 출장검진 의료진으로부터 설문조사, 혈액검사, X-선 촬영 등의 검사를 받게 된다.

1차 검진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2차 정밀조사를 받아 석면피해판정위원회에 석면질환으로 판정을 받으면 해당 구·군청을 통해 석면피해구제급여 등을 지급받게 된다.

부산시는 내년에도 석면피해의심지역 주민 및 학교 졸업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검진 문의는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055-360-3770~2)로 하면 된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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