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북=고민형 기자]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평화체제의 출발점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전북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7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가 개최하는 첫 한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과거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대북 제재 위주 정책을 구사했으며 박근혜 정부는 남북관계 긴장 고조, 파탄시킨바 있다"면서 "한반도 핵문제는 북미 간 적대관계를 비롯한 냉전체제로 기인한 것인 만큼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는 신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적 열망으로 출범, 분단과 전쟁 구조를 극복할 의무가 있다"면서 "그만큼 위기를 극복해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당당한 주권국가, 대한민국 수반으로서 한반도 평화의 새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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