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베트남 호치민 기계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 기계 및 부품 중소기업의 ASEAN시장 진출 기회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 기계 및 부품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 기계 박람회(MTA VIETNAM 2017)’에 부산지역 10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올해 15회째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 기계박람회’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호주, 벨기에, 독일, 베트남 등 24개국 420개사, 약 1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동남아 지역의 가장 유망한 기계․부품 전문전시회 중 하나다.
부산시는 박람회 참가기업에 대해 부스 임차료와 부스장치비, 전시물품 운송 및 통역 등을 지원하며, 참가 기업은 지난 4월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세기비즈, 태원정공, ㈜사가시스템, 신성전기(주), ㈜은성, ㈜삼우비앤비, ㈜엘리온, ㈜삼영피팅, ㈜코노텍, ㈜일흥 등이다.
베트남은 한-베 FTA 발효 후 한국기업의 수출과 투자진출이 크게 증가, 부산의 4위 수출국이며, 지난해 베트남 전체 수입에서 기계 및 장비 등 수입이 1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 및 기계부품 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서병수 시장은 “최근 경기둔화와 사드배치로 악화일로에 있는 중국시장 대안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ASEAN 시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지역기업의 베트남 등 ASEAN 시장 개척을 돕는 지원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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