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전북대가 내달 3일부터 3박4일간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회의는 ‘대량살상무기(WMDs) 비확산 체제 강화와 유엔 역할’을 비롯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유엔 역할’,‘ 대량 난민·이주민 문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기후기금(GCF) 역할’ 등 4개 의제가 설정됐다.
본회의에서 의제를 채택한 후 이를 각 위원별로 분배해 유엔총회 의사규칙에 따라 회의를 진행한다.
4개 위원회 가운데 1, 2위원회는 영어로 진행된다.
3일 개회식엔 전북대 이남호 총장과 오준 전 유엔대사, 최성아 전 유엔사무총장 공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행사가 이어진다.
5일엔 윤 바커 현 유엔 사무국 인사실 국장의 국제기구 진출 강의가 예정돼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정보 제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부 참관이 개방돼 8월 5~6일로 예정된 제2회 전라북도 모의유엔회의에 참가하는 지역 중·고교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위원회별 대상 수상자는 외교부장관상과 함께 미국 뉴욕 유엔본부와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소 유엔회의 참관 기회가 주어지고, 그 외 수상자들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3국 국제모의유엔회의의 한국 대표로 파견되는 부상을 받는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한국 대학생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자국 특수이익과 세계 공통이익을 조화시킬 수 있는 지혜를 도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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