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 1차 경선 8인 진출…김문수·한동훈·홍준표 등

국힘, 대선 1차 경선 8인 진출…김문수·한동훈·홍준표 등

김문수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관례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 공개 않기로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 등 심사

기사승인 2025-04-16 12:14:40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이 제 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진출자 8명 명단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제4차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1차 경선 후보자 8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가다나순으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선관위 위원장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월 14~15일 이틀간 우리 당 대통령 후보자 선거에 총 11분이 입후보해주셨다”며 “오늘 선관위에서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 등을 심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호준석 대변인은 후보 선정 배경으로 “국민 여론과 당원 인지도, 공직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후보자 득표율과 순위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관례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에 대해선 영원히 비밀로 하기로 했다. (4인 경선에) 안 되신 분들은 5등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후보자 순번 부여 또한 관행에 따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내일은 미디어 데이를 통해 우리 후보를 국민들께 선보이는 것을 시작한다”며 “비전대회와 토론회를 열고 후보 각자의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을 위한 열정, 철학과 비전을 소상히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화합을 저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 선관위는 부득이하게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모든 후보는 다른 후보들을 진정한 동지로서, 결국 나를 도울 조력자로서 소중히 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토론 조를 추첨한다. 18일 비전대회, 19~20일 조별 토론회 등을 통해 오는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추릴 계획이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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