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본격 장마철 돌입…3일까지 최대 200㎜

전국 본격 장마철 돌입…3일까지 최대 200㎜

기사승인 2017-07-02 05:00:00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7월 들어 장마전선이 다시금 한반도에 영향을 주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했다. 이번 주말은 물론, 다음 주 내내 전국 각지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우리나라 서쪽 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낮 동안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북한에서 80∼150㎜로, 많은 곳은 200㎜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충북북부·경북북부는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영동·전북·지리산 부근·서해5도·울릉도·독도는 30∼80㎜, 그 밖의 지역(제주도 제외)은 5∼40㎜의 비가 오겠다.

다음 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5일은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겠고, 6일은 남부지방, 7∼9일은 중부지방에 각각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통상 한 시간에 30㎜ 이상이나 하루에 80㎜ 이상, 또는 하루에 연 강수량의 1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때를 가리켜 '집중호우'라고 한다.

특히 시간당 80㎜ 이상의 많은 비가 순식간에 직경 5㎞ 이내의 지역에 '양동이로 퍼붓듯' 쏟아지는 경우는 '국지성 집중호우'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6시간 강수량이 7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 또 6시간 강수량이 110㎜를 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 호우경보를 내린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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