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창업유치·지원 사업 본격시동

부산시, 외국인 창업유치·지원 사업 본격시동

기사승인 2017-07-03 10:22:43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외국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글로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2017년 외국인 창업지원사업’에 최종 10개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국경 없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우수 외국인·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도 전 세계 창업자를 유치 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서 창업을 꿈꾸는 중국·일본·카자흐스탄·영국·터키·브라질·사우디·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의 25개팀이 신청, 창업의지, 사업화능력, 사업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10개팀을 선발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10개팀은 업체당 최대 4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급되며, 사무실 입주 공간 지원, 특례자금 보증, 창업이민 등 컨설팅, 월세 주거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28일 열린 심사현장에서 터키출신 코츠이깃 아흐멧 무하메드씨는 독일 자동차 튜닝샵 정비기술과 독일․터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셀프차량 정비창업을 준비 중이다.

그는 한국과 터키․독일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고급차 정비 프랜차이즈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시 특허․지재권보호 컨설팅업, 다문화가정과 한국내 외국인 체류자를 위한 대안학교 교육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국인 창업 지원신청이 있었다.

서병수 시장은 “국내시장 중심의 내국인 창업지원과 국내 창업자를 해외로 내보내는 지원 사업 중심에서 탈피, 실리콘밸리 같이 전 세계 창업자들이 모일 수 있는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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