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에 쓰일 ‘강력한 촉매’가 개발됐다.
연료전지가 작동하면 내부에 있는 전이금속을 꺼내 또 다른 촉매로 쓰는 물질로, 이 물질을 적용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간단한 방법으로 싸게 만들 수 있어 상용화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 원광대는 울산과학기술원 공동연구팀과 함께 재생 가능한 세계 최고수준 고성능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전극 촉매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원광대 화학융합공학과 주용완 교수는 울산과학기술원 김건태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새로운 형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용 연료극 소재를 개발해 지난달 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엑솔루션 현상을 활용한 촉매 제조법은 기존 물리・화학적 증착 방법보다 공정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장시간 촉매사용 이후에도 손쉽게 산화・환원 변화만으로 촉매 재사용이 가능해 산업적으로 널리 응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연료극 소재는 장기 성능 안정성과 탄화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했을 때의 불안정성 등 다양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함으로써 SOFC 상용화를 선도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