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이 노인들의 균형 잡힌 식단과 정성을 담아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 경로식당'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고창군은 지난 2000년 4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50여명의 노인과 거동 불편 등으로 식사를 하러 오지 못하는 80여명의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무료 경로당 사업을 운영해왔다.
기존 경로식당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주방시설이 협소할 뿐만 아니라 도시락을 배달할 때도 도로와의 거리가 떨어져 있어 기상악화 시에는 도시락 운반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이번에 새롭게 경로식당을 마련했다.
무료 경로식당은 사회복지 법인 한울안에서 건물을 매입하고, 고창군에서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총 사업비 3억6000만원을 들여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노인들에게 든든한 끼니를 제공하게 됐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노인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살아있는 복지, 공감할 수 있고 먼저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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