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혼자살던 40대 숨진지 보름만에 발견

부산서 또 혼자살던 40대 숨진지 보름만에 발견

기사승인 2017-07-05 18:09:26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에서 최근 혼자 살던 70대 남성이 숨지는 등 고독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40대 남성이 숨진 지 3주 만에 발견됐다.

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18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이 집주인 A(49) 씨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A 씨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입문을 개방해 내부로 들어갔다가 A 씨를 발견,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숨진 지 보름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A 씨는 3년 전 경비원으로 일하다가 실직한 뒤 함께 살던 모친이 6개월 전 요양병원에 입원한 뒤부터 혼자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3일 오후 6시쯤 부산 연제구의 한 빌라에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되는가 하면 지난달 19일 부산 동구의 한 빌라에서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4개월 만에 발견됐다.

또 같은 달 12일 부산 동구의 한 단칸방에 세들어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지 석 달 만에 발견됐고, 13일 사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지 보름 만에 발견됐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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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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