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우 교수,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WSSFN) 차기회장 선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학교실 장진우 교수(사진)가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 17차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World Society for Stereotactic & Functional Neurosurgery, WSSFN)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장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오는 2019년부터 2년 임기로 학회를 이끌며, 2021년 한국에서 개최 될 19차 세계학회도 주관한다.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는 1961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창립됐다. 파킨슨병, 뇌전증(간질), 치매, 통증, 정신질환 등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분야 발전을 위해 全 세계 신경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이 포함되어 있다. 17차 베를린 세계학회에는 총 67개국에서 1천여명이 넘는 신경외과 전문의, 뇌공학자, 뇌과학자 등이 참여했으며 500여명에 달하는 연구기관 및 연관기업 관계자도 동참했다.
정위기능신경외과학은 신경 해부 등 기초의학에 뇌 과학과 공학 기술이 결합된 첨단 학문분야로 단순한 퇴행·난치성 뇌질환 치료를 넘어 뇌 기능 이해를 통한 인류의 건강한 삶 추구를 목표로 한다.
장 교수는 “선진 각국에 비하여 부족했던 국내 임상 뇌과학 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국내 임상 및 기초 뇌과학 분야의 학문적 활성화로 지금도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과 삶의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정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정 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7년판에 등재됐다.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전문가인 김의정 교수는 전문 분야인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서 평가 척도의 개발, 약물 치료 효과 등 다양한 연구를 발표해 왔으며, 또한 선도적으로 한부모 가족의 삶의 질과 정신 건강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최초로 정상인과 자폐 장애자에서 장내 미생물의 세포외소포체 패턴의 차이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뇌전증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사회성의 문제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연구 발표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러한 성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의학 출판사 인텍(InTechOpen)에서 사회성에 대한 챕터를 집필하는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의정 교수는 양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초대 센터장을 지냈으며, 이대아동발달센터 고문, 여성정신의학회지 편집 이사 및 홍보위원, 대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학술위원 및 홍보위원, 불안의학회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마르퀴즈 후즈 후는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1899년 미국에서 출간하여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세계 인명기관으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매년 세계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이룬 인물을 분야별로 심사해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타슈켄트 인하대(IUT)와 업무 협약= 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 (Inha University in Tashkent(이하 IUT), 총장, 사르바르 바바코자예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보건의료와 ICT 분야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다. 특히, ICT와 연관된 원격의료사업 분야의 정보교류, 상호간 인력교류 및 학술교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서비스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사업에는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과 우즈베키스탄은 의료봉사, 해외환자유치사업, 의료시스템 진출사업 등을 통해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IUT와 새로운 분야에 대해 협력관계를 형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전문분야를 잘 융합하여 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와 IUT의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UT)는 한국 - 우즈베키스탄 교육 협력 사업으로 인하대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간 대학 설립 협정을 체결하고 지난 2014년 10월, 개교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양국 교육 협력사업의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
◇명지병원, 12일 치매관리사업 심포지엄 개최=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제2회 치매관리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명지병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 주관으로 ‘치매 국가책임제, 지역 병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진행된다. 문재인 정부가 치매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기로 한데 따른 효율적인 치매관리 방안과 지역사회 치매예방과 관리 강화를 위한 민간병원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종인 한국치매협회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이 좌장을 맡는 제1세션에서는 서울시 노원구치매지원센터장 이동우 교수(인제의대)가 ‘국가치매정책의 현황과 계획’,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 김우정 교수(서남의대 명지병원)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병원의 치매관리사업 운영방향’, 최영희 청풍호노인사랑병원 뇌건강증진센터장이 ‘치매거점병원 운영경험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인천광역시 광역치매센터장 연병길 교수(가천대 길병원)가 좌장을 맡는 패널토의는 ‘지역사회 치매예방·관리 강화와 지역 민간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김기원 중앙치매센터 부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서근익 경기도 보건복지국 건강증진과 건강정책팀장,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경기도치매협의체 위원), 김영애 수원VIP실버케어 원장(한국치매협회 전문위원), 김근홍 강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사회복지대학장(중앙치매센터 전문위원) 등이 패널로 참가한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향후 6~7년 이내에는 치매환자 수 100만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매관리 사업의 선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매 국가책임제’의 내실 있는 구현을 위한 민간병원과 정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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