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 가스총 사용 강도짓에 이어 또 범행한 10대 검거

최루 가스총 사용 강도짓에 이어 또 범행한 10대 검거

기사승인 2017-07-07 09:00:09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노상에서 최루 가스총을 피해자 얼굴에 수차례 발사한 후 귀금속을 빼앗는 범행에 이어 또다른 범죄를 하던 간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인터넷에 올린 귀금속 판매글을 보고 연락해 만난 20대를 상대로 최루가스총을 쏘고 귀금속을 빼앗은 강도 혐의로 A(17) 군을 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쯤 부산 남구의 한 길가에서 최루 가스총을 B(23) 씨 얼굴에 5차례 쏜 후 23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군은 B씨가 인터넷에 금팔찌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리자 구매할 것처럼 B 씨를 범행 장소로 유인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차례 강도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A 군은 범행 4일 후 스스로 이전 범행으로 알고 있던 경찰관을 찾아가 최근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이 사용한 최루 가스총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부산의 한 총포사에서 구매 했으며, A 군은 이렇게 번 돈으로 옷을 사거나 친구들과 유흥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A 군을 구속하기 위해 범행현장 CCTV 등 증거 확보와 피해자 조사를 하는 사이 A군은 복사기로 위조한 만원권 화폐를 사용했다가 다른 경찰서에 긴급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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