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 동남아 바이어 초청

부산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 동남아 바이어 초청

기사승인 2017-07-10 12:03:12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동남아 바이어 초청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가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12일 오전 10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동남아 5개국 유력바이어를 초청해 부산기업과 상담을 진행하는 ‘동남아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한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사드문제와 관련, 수출시장 다변화 등 사업 다각화 필요에 의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유력 바이어 39개사가 참가한다.

주요 바이어로는 인도네시아 홈쇼핑, 인도네시아 유통·온라인 쇼핑몰, 싱가포르 선박, 말레이시아 자동차부품, 말레이시아 화장품 업체 등이다.

이날 상담회는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 기계부품 업체 외 최근 한류열풍으로 ASEAN 지역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식품, 화장품 업체 등 부산기업 109개사가 사전 매칭된 바이어와 27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은 화교가 전체 상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상담회에도 화상기업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상기업과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교류는 사드 규제 등으로 대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대체판로 확보 및 ASEAN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5월까지 부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60억 3900만 달러로 이번 상담회 초청 대상인 ASEAN으로의 수출실적은 10억 33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9.2%로 증가해 부산 전체 수출액의 17.1%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GDP 2조 5555억 달러인 ASEAN 시장은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 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의 대체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2007년 한·아세안 FTA를 계기로 한국의 대 ASEAN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10% 대의 교역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서병수 시장은 “최근 차이나 리스크에 대응해 ASEAN, 인도 등의 수출 마케팅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성에서 이번 상담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역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국 다변화와 신 품목 발굴 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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