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지난 1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화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가 ‘4사 단일노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는 한화테크윈이 최근 4개사로 분할된 뒤 산업별 노조인 삼성테크윈지회(지회장 윤종균)가 처음으로 연 장외투쟁이었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항공기엔진‧엔진부품사업(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한화다이나믹스), 에너지장비사업본부(한화파워시스템), 산업용장비부문(한화정밀기계)로 분할됐다.
지회는 “회사가 삼성테크윈에서 한화테크윈으로 매각될 때 5년간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회사 분할로 고용불안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회는 사측에 회사 분할로 인한 노동자 고용불안 해소와 총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또 사측의 일방적 매각을 저지하다 해고된 윤종균 지회장 등 2명의 해고자에 대해서도 조속한 복직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4개사로 분할되더라도 산별 노조는 하나의 형태인 ‘4사 1지회’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4사 1노조 기틀에서 노동3권을 쟁취하고 사수하기 위해 노동자로서 당당하게 총력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사진=금속노조 경남지부]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