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업무협약=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과 취약 계층 이주민 건강 수호 및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은 1999년 외국인노동자 의료공제회로 출발한 이주민, 다문화 가족의 건강과 인권 보호를 위한 비정부기구(NGO)이다. 전국 40여 곳에 상담소를 두고 9천 5백여 명의 회원을 둔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은 외국인 의료 취약 계층의 의료비 지원, 순회 진료와 예방접종, 교육 및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 이애란 사무처장, 김우연 간사 등이 참석했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올해 보구여관 개설 130주년을 맞아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 가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과의 인연으로 많은 이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선 상임이사도 “그동안 도움을 주신 여러 의료기관과 봉사자분들 때문에 오늘 우리 협회가 이러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에 사는 이주민을 위해 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되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쪽 기관은 협회 가입자를 대상으로 입원 및 외래 진료비 감액, 보구여관 13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고 있는 취약 계층 진료비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성콩팥병, 조기관리하세요”=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 신장내과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공개강좌 “만성콩팥병, 조기관리하세요”를 개최한다.
만성 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돼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나눠지며, 잘 관리하지 않으면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대체 요법을 해야 한다.
이번 강좌는 2017년도 신장내과에서 실시하는 네 번째 공개강좌로써 일반인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콩팥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강의와 당뇨병 및 콩팥병 환자가 지켜야 할 당뇨성 콩팥병 식이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계획됐다.
강좌는 신장내과 박철휘 교수의 ‘당뇨병과 콩팥병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김희영 영양사의 ‘당뇨성 콩팥병 식이’ 강의와 강사들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돼있다.
◎중앙대병원, 제8회 소화기내과 심포지엄= 중앙대학교병원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제8회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실제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소화기질환을 중심으로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소화기 질환의 핵심 내용을 확인하고 실용적인 지식과 최신 지견을 포함한 실질적인 내용 위주로 준비된다.
1부에서는 ‘소화기 질환의 핵심 체크’에 대해 ▲반복되는 하복부 통증의 감별진단 : 기능성 장질환 vs 염증성 장질환(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 ▲내시경의 기본술기 및 증례를 통해 알아보는 상부위장관 질환(소화기내과 박재용 교수) ▲비알콜성 지방간의 진단 및 치료(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로 진행된다.
그리고, 2부 ‘소화기 질환의 실용적인 팁’ 세션에서는 ▲복부초음파의 실제 증례(소화기내과 이현웅 교수) ▲담석증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소화기내과 오형철 교수)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서 정신건강의학적 접근(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부는 위식도․대장․췌담도․간질환에 대해 담당 패널 교수가 나서 참석자와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되며, Hands-on Course에선 위․대장내시경과 간초음파 에 대한 실습시간도 마련된다.
◎고대구로병원, 의료 영상 데이터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고대구로병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암병원 10층 제 1회의실에서 ‘KU-Medical Image Data Center 개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 영상 데이터 전문가들과 유관기관 담당자, 개인 연구자들이 모여 의료 영상 빅데이터 추진 전략을 검토하고 안전성과 효율성 재고를 위해 심도 깊은 토의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의료 영상 데이터센터는 병원 내에서 촬영된 다양한 종류의 의료 영상 데이터를 개인정보 보호법 테두리 내에서 수집, 가공해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뱅크 역할을 기본적으로 수행한다.
의료 영상 데이터는 개인의 고유 식별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기존에는 연구자 개인이 일일이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센터 구축으로 대용량의 의료 영상을 자동 비식별화하고 분류, 가공해 연구 목적에 적합한 양질의 데이터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대 구로병원 의료 영상 데이터센터 이창희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최첨단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규모의 의료 영상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센터 개소 및 관련 심포지엄 개최를 시작으로 고대구로병원은 의료 융복합 연구에 매진해 의료 영상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의료 영상 데이터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은 총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첫 번째 세션은 ▲KU-Medical Data Center 소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산학연구의 현재 ▲의료 영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가톨릭 스마트 이미지 바이오 뱅크 소개 ▲Asan Image Metrics 소개로 꾸며질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의료 데이터 안전, 정보보호 ▲AI integrated intelligent PACS ▲의료분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연구개발 정책동향 발표에 이어 질문과 토의의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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