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한-러 의료교류컨퍼런스’ 참가

고신대복음병원, ‘한-러 의료교류컨퍼런스’ 참가

기사승인 2017-07-17 10:57:59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주관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시와 우수리스크시에서 열린 ‘한-러 의료교류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한-러 의료교류 컨퍼런스’로 지난 14일 블라디보스톡 아지무트 호텔에서 부산 4개 대학병원과 지역 병원들이 함께 참가한 ‘부산의 날’ 행사에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오후 열린 ‘의료 컨퍼런스’에서는 KMC, 프로피병원그룹, 타피클리닉, 태평양의과대학 등 현지 바이어들을 초청해 블라디보스톡과 부산을 오가며 진행할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고신대복음병원은 KMC, 프로피병원그룹, 타피클리닉과 의사연수, VIP건강검진, 원격진단센터 개소, 의료기술교류를 포함한 의료마케팅 공동운영, 환자송출 등에 전격 합의했다.

또 태평양의과대학과는 복음병원이 카자흐스탄에 개소한 거점센터와 동일한 방식으로 거점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원격진료 시행을 협의했으며, 현지 대형 의료관광대행사 Vernal(베르날)과 올아시아(ALL Asia)와도 환자송출협력을 협의했다.

복음병원은 ‘부산의 날’ 만찬에서 진행된 발표에서 병원에서 검진, 치료를 받고 귀국해 현지 파트너병원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서비스와 화상진료, 의료기관 간 CT‧MRI 등 영상자료도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한 원격의료시스템을 소개했다.

부산-블라디보스톡시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한 이번 행사에서 블라디보스톡 측은 최근 한국의료기관과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부산병원을 찾는다며, 양 도시간의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길 희망 했다.

또 이번 ‘한-러 의료교류컨퍼런스’ 부산의료방문단은 15일 우수리스크시 고려인문화센터를 방문해 건강상담 및 침시술 등을 진행해 고려인에 맞는 눈높이 상담 및 진료를 진행했다.

우수리스크는 블라디보스톡 북쪽 연해주 제2의 도시로 연해주지역 고려인의 절반인 약 1만 5000명이 거주하는 항일독립운동의 근거지며, 고려인역사관을 비롯해 시베리아 항일민족운동 지도자였던 최재형의 생가 등 많은 항일 유적이 있다.

지난 2009년 10월에는 시민단체 동북아평화연대의 지원으로 고려인문화센터 내 고려인 역사관을 개관했으며, 지난해 12월 역사관을 전면 보수해 재개관했다.

임학 고신대복음병원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은 부산의료관광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원격진료에 사후관리서비스를 접목한 지속가능한 해외사업모델을 구축해 타 병원과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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