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차광렬 회장, 미국생식학회(SSR) 초청 특강 外

[병원소식] 차광렬 회장, 미국생식학회(SSR) 초청 특강 外

기사승인 2017-07-17 13:28:05

[쿠키뉴스=전미옥 기자]차병원 차광렬 회장, 미국생식학회(SSR) 초청 특강= 차병원 차광렬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워싱턴 DC 메리어트 워드맨 파크에서 열린 제 50차 미국생식학회(SSR)에서 특별초청 연자로 참석, 줄기세포의 미래와 차병원 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대해 특강했다. 

미국생식학회(SSR)는 세계 주요 생식의학연구자들이 모이는 연합학회로 회원 수천명 이상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생식학회다. 이번에도 50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차광렬 회장은 이번 체세포복제 줄기세포가 미래다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일본이 iPSc로 노벨상을 받았지만, 임상은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한국의 차병원 등이 연구 중인 진화된 체세포복제줄기세포(SCNT)는 다양한 난치 질환에서 임상에 적용이 가능하고 안전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체세포복제줄기세포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 환경개선= 을지대학교병원이 최근 내·외과 통합 중환자실 침상 총 35개를 교체하는 등 환경 개선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통상 병원의 표준 베드의 길이는 191cm, 폭은 91cm인데 비해 이번에 교체한 전동 침상의 경우 길이 210cm, 102cm로 길고 넓다. 특히 매트리스의 길이를 최대 30cm까지 늘릴 수 있어 환자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체 부분은 위로 올라가고 무릎 아래 부분은 27도 가량 안쪽으로 들어가 편안한 의자 모양(Chair position)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낙상사고의 위험을 줄일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앉는 자세를 유도해 환자의 재활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매트리스는 욕창방지용 매트리스로, 엉덩이 부위가 쉽게 꺼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됐다. 이에 더해 중환자실에서는 매트리스 꺼짐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상하앞뒤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심폐소생술 실시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침대가 평평한 상태로 돌아오며, 침대 밑 프레임에 장애물 감지센서가 있어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준다. 또 환자의 체위 변경에 관계없이 몸무게 측정이 가능하고, 풋 컨트롤(Foot Control) 기능이 감염관리에 도움을 주어 의료인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홍인표 원장은 중환자실인 만큼 환자에게는 편안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안심을 주는 공간을 조성해 궁극적으로는 환자 쾌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임상 정확도·효과 높이는 한림시뮬레이션센터개소=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병원 의료진만을 위한 한림시뮬레이션센터(Hallym Institute for Medical Simulation)’를 열고 1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 김용선 한림대학교 의무부총장,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김성균 한림시뮬레이션센터장,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권덕주 안양샘병원장, 정병주 국제안양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간호사·인턴·전공의·전문의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하고,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 시키는 교육 기관이다. 의료진의 전문 기술력을 높일 수 있어 의술의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이 높아진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 시뮬레이터를 활용해왔다. 실제로, 처치 전 시뮬레이션을 거친 의료진의 대장내시경 처치 숙련도는 52%, 그렇지 않은 의료진(19%)3배 가까이 높다는 내시경학회지(Endoscopy) 연구가 있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병원 내 의료진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므로,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해 난이도 높은 수술과 다양한 응급상황 등을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고 해결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하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350의 규모에 11개의 실습실로 구성돼있으며 마네킹 기반 시뮬레이션룸, 수술 및 시술 시뮬레이션룸, 심폐소생술 연구소, 디브리핑룸, 컨퍼런스룸, 통제실 등이 있다 

마네킹 기반 시뮬레이션룸은 성인·소아의 실제 신체 크기, 구조 및 기능을 지닌 마네킹을 대상으로 병동, 중환자실 및 응급실의 다양한 응급상황을 연출하고 실제 임상처럼 진단·치료하는 과정을 실습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의료 현장 시나리오를 경험한 의료진은 임상에서 당황하지 않고 전문 지식을 적재적소에 대입해 치료할 수 있다.

수술 및 시술 시뮬레이션룸에서는 최첨단 복강경 시뮬레이터, 내시경 시뮬레이터, 초음파 시뮬레이터, 혈관검사 시뮬레이터, 마취 시뮬레이터 등을 통해 진단·수술·시술을 반복 연습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전문 의료 기술을 향상시키는 곳이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실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중앙 통제 시스템인 심캡쳐 시스템을 도입했다. 심캡쳐 시스템은 센터 중앙에 위치한 통제실에서 각 실습 상황을 지시·무선 조정·방송·녹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제실에서 각 실습실을 보며 처치가 필요한 상황을 만들고, 이에 대해 의료진이 약물 투여 등 적절한 처치를 하면, 통제실에서 실습 마네킹의 병리 상태를 무선으로 즉각 조절해 실제 임상 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실습 후에는 통제실에서 녹화한 실습 영상을 가지고 컨퍼런스를 열어 교육생 중심의 토론을 시행한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한림시뮬레이션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의료계의 임상 실습 환경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외부 의료인도 실습 가능한 전문 과정을 신설하고, 임상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연구 개발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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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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