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고대 구로병원, 병리진단 국제표준 획득 外

[병원소식] 고대 구로병원, 병리진단 국제표준 획득 外

기사승인 2017-07-21 10:11:12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고대 구로병원, 병리진단 국제표준 ISO 15189 획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리과가 지난 10일 병리학 분야에서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의료서비스 국제표준 ‘ISO 15189를 인정받았다.

ISO 15189는 메디컬시험기관에서 이뤄지는 각종 검사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미국, 유럽, 호주 등 52개국 2200개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병리학 분야와 핵의학 분야가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위해 ISO 15189인정제도를 도입해 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 부터 ▲조직병리진단 ▲세포병리진단 ▲분자유전학 ▲세포유전학 ▲면역병리진단 ▲특수염색 ▲부검 ▲형태계측 등 대분류 8 개 분야 246개 시험항목에 대한 국제표준과 메디컬 시험기관의 경영시스템, 문서관리, 검사장비와 인력 등을 수개월에 걸친 서류 검토와 사흘간의 실사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리과 김애리 교수는 “지난 2010년 ISO 15189 시범인증 이후, 이번 인정을 받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평가기준에 도달하는 시설 및 시약 관리와 안전관리 프로그램 등을 재정비해 국제적인 수준의 업무환경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으로 원내 QI경진대회와 병리과 자체 정도관리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검사의 질 향상과 정확성ㆍ정밀성을 유지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자영 교수, 의진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장 맡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김자영 교수가 의진균(인체에 감염을 일으켜 병을 유발하는 진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의진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국내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분양활용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방침에 따라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간에게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미생물인 병원체와 그 파생물 관련 정보를 의미하는 ‘병원체자원’은 유행 양상이나 토착성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이 있다. 따라서 백신이나 치료제, 진단제를 개발할 경우 국내 환경에 맞는 자원 활용이 필요했다. 보건당국은 병원체 자원에 대한 국내 연구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집 체계의 전문화, 전염성이 높은 해외 신종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제도를 도입했다.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의진균 분야)와 고려대학교(바이러스 분야)가 지정받아 국고보조를 받게 된다. 양 기관은 각 분야에 전문화된 수집·관리·분석·분양 업무 등을 수행하며 병원체자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의진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장을 맡은 김자영 교수는 “의진균 생물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 확보, 보존하여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진균 병원체 신규 확보에 기여하고 국내 의진균자원은행의 지속적인 연구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국제성모병원에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진균 분류학 전문가(성기호 교수)로 구성된 의진균동정분석팀과 의진균수집팀, 의진균분리보존팀을 통한 수집네트워크를 구축해 의진균 자원 수집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8월 10일 ‘건선교실’ 개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는 다음달 10일 오후 1시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2017년 의정부성모병원 건선교실’을 무료로 개최한다.

건선교실은 대한건선학회가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건선에 대한 정보와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건강강좌다. 이번 건선교실은 건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참석 가능하다.

한편, 건선은 신경에서 피부세포의 성장주기를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하는 신호를 보내 피부가 정상적인 성숙기를 가지지 못하고 부풀어 오르며, 분열했다 각질로 변해 떨어지는 주기가 남들보다 훨씬 빨라지는 질환이다.
◎한림화상재단, 코스닥 협회와 의료비 지원금 전달식 개최=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코스닥 협회와 ‘2017년 코스닥 협회 미소사항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코스닥 협회의 후원금은 2600만원으로, 갑작스러운 화상 사고를 당한 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유지가 힘든 소아화상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전욱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병원장, 조복현 한림화상재단 사무국장, 황세희 사무과장, 김시아 사회복지사와 김재철 코스닥협회 회장, 송윤진 상근부회장, 정진교 상무, 김준만 부장, 김현민 과장 등이 참석했다.

전욱 병원장은 “7년간 이어지고 있는 코스닥협회의 꾸준한 지원이 소아화상환자에게 큰 힘이 된다”며 “병원은 환자 치료·회복에 온 힘을 쏟을 것이며, 아이들이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재철 회장은 “의료비 문제로 치료를 중단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며, 소아화상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협회는 2011년부터 매년 한림화상재단에 지정 기탁 중이며, 총 2억500만원을 기탁했다. 해당 후원금으로 한림화상재단은 소아화상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며 총 62명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건강강좌 개최= 대림성모병원은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산부인과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자궁보존술’을 포함한 부인과 수술에 대한 소개다.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강희석 과장이 강연자로 나서며 질환 및 치료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동영상이 활용될 예정이다.

자궁 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가족력 등 여러 원인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여성이 자궁 치료를 위해서는 자궁적출이 필수라고 오해해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26일 건강강좌의 연자로 나선 강희석 과장은 자궁을 보존하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자궁질환의 오해를 풀어줄 예정이다. 자궁 내시경 수술, 자궁근종 용해술, 복강경하 자궁근종 제거술 등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여러 가지 수술 사례를 동영상을 통해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강의가 끝난 후에는 자궁 질환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대림성모병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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