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고민형 기자]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을 연결하는 동백대교 개통이 내년 말로 연기된다.
24일 군산시에 따르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시행 군산-충남서천 연결 동백대교의 올해 7월 부분개통 계획이 미뤄졌다.
대형 화물차 등의 군산시내 진입으로 예상되는 교통 혼잡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동백대교 부분개통을 검토해 온 시와 관계기관은 군산 산단 진입 대형 화물차가 근대역사박물관 앞 시내도로 진입 시 심각한 교통체증과 대형 교통사고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들 기관들은 화물차 통행 제한 고정 틀을 설치해 이달 중 부분 개통을 시행하려 했지만, 고정 틀로 통행을 제한할 규정이 없고 더 큰 교통사고 위험이 예상된다는 각 시군 경찰서 반대 의견을 종합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완벽대비 후 개통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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