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주민 210명 긴급 대피…산불 60ha 확산

인제 산불, 주민 210명 긴급 대피…산불 60ha 확산

헬기 32대 일몰 전 집중 투입…총 373명 현장 대응 총력
산림청, 오후 7시 현재 진화율 60%

기사승인 2025-04-26 19:38:53 업데이트 2025-04-26 19:46:24
26일 강원 인제군 상남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해 물을 투하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께 강원 인제군 상남면 행리 산1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며 주민 210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림당국과 강원소방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국토교통부 발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후 7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60ha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산림당국은 헬기 32대를 포함한 총 80점의 장비와 373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했다.

헬기는 일몰 전까지 집중적으로 투입되며, 이후에는 지상 병력을 중심으로 야간 진화 체계로 전환된다. 

오후 7시 현재 진화율은 60%로 파악됐다.

인제군은 이날 오후 6시36분 기준 상남면 일대 주민 210명을 거리실내체육관으로 대피시켰다. 산림청, 행정안전부, 인제군 등 관계 기관은 공동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진화 인력은 인제군 본청과 북면, 서화, 남면, 기린, 상남 등 전 지역에서 총 373명이 투입됐으며 산불 현장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백승원 기자, 한윤식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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