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남해대교’ 상판 거치 작업 시작…내년 6월 준공 목표

‘제2남해대교’ 상판 거치 작업 시작…내년 6월 준공 목표

기사승인 2017-07-26 09:14:38


[쿠키뉴스 남해=이영호 기자] 경남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연결하는 제2남해대교의 교량 상판 거치 작업이 최근 시작됐다. 

남해대교 옆에 건설 중인 제2남해대교는 왕복 4차로, 길이 990m, 25.7m의 현수교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제2남해대교 건설 공사는 지난해 5월 주탑 설치에 이어 주 케이블 가설을 완료했으며, 최근 교량 상판 거치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작업은 교량의 상부구조물인 보강형 거더 총 45본을 거치하는 것으로 육상과 해상에서 크레인, 리프트 등의 장비를 이용해 직하인양 가설 등의 거치공법을 적용한다. 

오는 10월 말께 상판 거치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2남해대교는 첨단기술로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주탑을 육상에 설치해 해상설치에 따른 해양오염을 최소화했다. 

또 교량의 주 케이블에 설치된 조명은 밤바다에 반사돼 환상적인 볼거리를 연출하도록 설계, 인근 남해대교와 함께 야경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난 19736월 설치한 남해대교 구간의 교통 물동량이 크게 늘어 국도19호선 확포장 공사와 함께 제2남해대교를 건설하게 됐다. 

2남해대교 건설이 포함된 국도 19호선의 고현~하동IC2 국도 건설 공사는 총 연장 3.1로 교량과 터널 등 총 2522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률은 76%이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2남해대교가 기존 남해대교와 함께 우리 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쌍둥이 대교로,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내년 제2남해대교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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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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