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사천시민대책위 “경영진 일괄 사퇴하라”…노조 “새 사장 선임 서둘러야”

KAI 사천시민대책위 “경영진 일괄 사퇴하라”…노조 “새 사장 선임 서둘러야”

기사승인 2017-07-26 18:54:59


[쿠키뉴스 사천=이영호 기자]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비리 혐의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KAI 노조가 현 경영진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시민대책위는 과거 고질적인 적폐청산과 반부패 개혁은 반드시 청산돼야 하는 구시대의 유물이며 당연한 시대정신이다서부경남의 희망인 항공기업 KAI가 압수수색과 경영진에 대한 검찰수사를 바라보며 실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KAI의 경영과 운영에 직접 책임 있는 임원진들은 일괄 사표를 제출해 차기 사장과 이사회의 재신임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동참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현 경영진을 일괄 사퇴를 강조했다. 

시민대책위는 특히 미국고등훈련기 수주사업(APT)의 필연적 성공은 국내 항공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절체절명의 사업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항공MRO 사업의 조속한 지정과 한국형전투기 (KF-X) 체계개발사업의 강력한 추진도 촉구했다. 

한편, KAI는 노조는 다음달 30일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인 만큼 새로운 사장을 조속히 선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류재선 KAI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하성용 사장 체제는 독주체제로 운영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노조가 투명경영을 위해 감시와 감독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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