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최고기온이 37.6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 속에 정전으로 부산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 천여 명이 더위에 시달리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오후 8시 25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12개 동 1206세대(12개동) 주민들이 더위에 냉방을 못하고, 20여 명이 승강기에 갇히는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폭염에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가 전력이 공급되기를 기다렸으며, 정전으로 승강기에 갇힌 17명은 1시간 20여 분 만에 119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정전은 전기 사용 과부하로 아파트 전기시절이 고장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전력은 복구반을 파견해 2시간여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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