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상동, 쓰레기 쌓이던 골목에 꽃길 조성

대구 수성구 상동, 쓰레기 쌓이던 골목에 꽃길 조성

기사승인 2017-08-07 10:57:59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구 상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악취를 풍기던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이 꽃길과 채소밭으로 바뀌었다.

수성구 상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은 곳에 화단과 채소밭을 조성하고 주민들과 함께 이곳을 깨끗하고 청결한 골목길로 만들고 있다.

원룸과 다세대 주택이 많은 수성구 상동은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청소와 관련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상동 행정복지센터는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 21곳에 양심화단을 조성했다.

그리고 인근 주민들이 직접 화단을 가꾸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토록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 수성구 도시재생센터와 상동 새마을단체는 이번 화단조성과 더불어 전신주 벽화사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벽화사업은 상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전신주 정리 및 재료비를 지원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도시재생센터에서 진행한다.

김성국 상동장은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에 화단과 채소밭을 조성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지속적으로 화단을 조성하는 등 변신을 도모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골목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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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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