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제5호 태풍 '노루'가 우리나라를 비켜 일본에 상륙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7일 오전 10시 기준 고치현 부근을 지나며 시코쿠, 긴키 지역에 시간당 50mm의 폭우를 퍼붓고 있다.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의 세력을 유지한 채 한 시간에 20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에서는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500가구는 전력공급이 끊기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이날 새벽 규슈와 시코쿠 인근 6개 현, 12만2793세대 26만6000여 명에 피난지시 혹은 피난권고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이 8일 오전에는 동일본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동 속도가 늦춰지면서 폭우 등을 장시간 쏟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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