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딥러닝으로 말 배우는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

LG전자, 딥러닝으로 말 배우는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

기사승인 2017-08-09 15:49:3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전자가 사용자 언어를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을 선보였다.
 
LG전자는 9일 자연어 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동시 탑재한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모델명 FQ17S7DWV2)’을 출시했다. 올해 1월 공간을 인식·학습하는 제품에 이은 신제품이다.
 
신제품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 인공지능 학습법 딥러닝 등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 언어를 스스로 배워가며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축적해온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음성을 비교·분석해 사용자 말의 정확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LG전자의 딥러닝 기술인 ‘딥씽큐’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제품 사용기간이 지남에 따라 음성 인식률이 개선된다.
 
사용자는 3m 떨어진 곳에서도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에어컨 제어가 가능하다. “LG 휘센”이라고 말한 후, 전원 켜짐·꺼짐, 온도·풍량 조절, 제습·공기청정 등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람을 위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에어컨이 바람 방향을 바꾸는 식이다. 또 “LG 휘센, 이젠 좀 추워”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물어본 후 사용자가 “1도 높여줘”라고 하면 희망 온도를 조정한 후 “26도로 높였습니다”라고 답하는 등이 가능하다.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은 냉방, 공기청정, 제습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사계절 융·복합 가전을 표방한다. 10년 무상 보증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실내 공기 상태에 따라 스스로 바람세기, 공기청정 기능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 케어’ 기능도 탑재했다. 냉방 초기에는 쾌속풍으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고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바람 세기와 방향을 조절해 사용자가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작동한다. 또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오염 물질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을 켠다.
 
큰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악취, 유해가스, 스모그 유발 물질인 이산화황(SO2)과 이산화질소(NO2), 박테리아 등의 제거 기능도 갖췄다. ‘PM1.0’ 센서로 실내 공기상태를 측정해 1-4단계까지 표시, 공기청정이 필요한 때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청정모니터링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사용자는 집 밖에서도 LG전자 스마트홈 앱인 ‘스마트씽큐’를 비롯해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에어컨을 작동시키거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신제품은  ‘크리미 스노우’ 색상으로 ‘2in1’ 기준 출하가 320만원에 출시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LG 인공지능 가전이 진화해나가는 모습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